

10-11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상대는 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바르셀로나
어떤 팀을 상대하더라도 상대를 압도하며
반코트 경기를 보여줬고
특히 맞불 작전을 펼치는 상대로는
압도를 넘어서 학살을 해버리던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맞불 작전을 펼쳤다가
5:0으로 패배하기도 하였다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는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맨유는 수비적인 전술을 펼쳤어야 했다


하지만 퍼거슨은 공격적인 전술을 선택하여 맞불 작전을 펼쳤고
치차리토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루니, 발렌시아, 박지성을 활용하여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중원 싸움을 이기겠다는 선택을 하였다
그렇게 경기는 시작이 되었고
26분 페드로의 선제골
33분 루니의 동점골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만
22개의 슛을 때리며 맨유를 압도했지만
동점으로 전반전이 끝났기 때문에
퍼거슨의 선택이 어느 정도 맞은것 같았다
1:1의 균형을 이루며 후반전이 시작되고
53분 메시의 역전골
69분 비야의 쐐기골
중원에서 압도 당하고 메시를 막지 못한 맨유는
두 골을 내리 얻어 맞으며 끌려가게 되었다
경기 종료가 다가오자 패배를 직감한 퍼거슨의 떨리는 손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고
4번째 우승의 주인공은 바르셀로나가 되었다
퍼거슨은 경기 종료 후 공격적인 전술을 선택한 이유로
이런 말을 남겼다
"맨유가 수비 축구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마지막 고집을 부린 퍼거슨의 마지막 챔피언스 리그 결승은 패배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