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921669
부활을 다짐한 황의조의 선택은 프로 데뷔팀 성남 시절 은사인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다.
“솔직히 미국행 왜 고민 안 했겠느냐.
갔다면 연봉도 지금보다 더 받으면서 뛸 수 있었다.
그러나 긴 계약 기간을 원했다.
내게 중요한 건 6개월 뒤에 유럽으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서울에서 원하는 축구,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질식수비’로 유명한 안 감독은 서울에서 ‘포지션 파괴’를 앞세운 후방 빌드업을 추구한다.
“감독님께서 성남 시절엔 엄청 콤팩트하게 서서 수비 잘하고 한 골 넣으면서 이기는 축구를 지향했다.
지금은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공간을 찾는다.
또 안 감독처럼 빌드업을 중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지난해까지 대표팀에서 4년 동행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되리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