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크리스마스의 문화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무엇을 먹을가요?? 케이크도 아니고 와인도 아닌 바로 치킨을 먹는다고 합니다.
왜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치킨을 먹게 되었을까요.?
이러한 문화는 미군 부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쟁 이후에 일본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던 미국 군인들에게 냉동 칠면조가 보급이 되었었고
이를 목격한 일본인들 사이에서 '크리스마스'하면 칠면조 라는 인식이 먼저 퍼졌다고 하는데요.
이후 1970년 일본에 진출한 KFC1호 점장 오오키와 다케시가 매장 근처 유치원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크리스마스날 치킨을 배달 시켜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치킨을 배달하면서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에 KFC치킨을 먹는다"라는 발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근거 없는 홍보가 소문을 타 결국 일본 공영방송에도 나오게 되면서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날 KFC 치킨을 먹는게 전통으로 자리잡았죠
스페인 사람들은 특이하게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복권을 구매한다고 합니다.
이는 바로 1800년대부터 시작했던 복권 엘 고르도 때문인데요, 200년이 넘게 판매 된 이 복권은 스페인의 국민 90%이상이 구매를 한다고 하고, 당첨금의 규모가 무려 총 3조 2천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매년 12월 22일이 되면 '엘 고르도' 복권을 여러장 구매해서 함께 모여서 당첨 발표를 기다린다고 하는데요
당첨 번호는 22개의 학교의 어린이 합창단이 노래를 통해 발표한다고 합니다. 만약 당첨이 된다면 그 사람은 일생일대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지 않을까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잠자기 전에 자신의 롤러 스케이트를 꾸미고 잠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크리스마스 복장을 갖추고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가 롤러 스케이트를 탄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독특한 문화 떄문에 카라카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아침에 모든 차량을 오전 8시전까지 통제를 한다고 하네요
인도에서는 바나나 나무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다고 합니다.
인도는 힌두교의 나라로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의 대략 2% 정도 밖에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절반인구에 가까운 2500만명이 기독교인이라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소나무를 구하기 어렵다고해서 주로 바나나 나무 또는 망고 나무를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추모식을 한다고 합니다.
산타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핀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밤이 어느 곳 보다 더 의미가 있다고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밤이 되면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모셔져 있는 묘지를 찾아가 촛불을 밝히며 추모식을 가진다고 합니다.
묘지가 너무 멀어서 찾아 갈 수 없는 사람들은 집 근처에 있는 공원 같은 곳에서 촛불을 켜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네요.
또한 핀란드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 개인 사우나가 있는데, 추모식을 가진 후에 대부분 사우나로 몰려가 이브의 밤을 따듯하게 보낸다고 하네요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가족 모두가 모여서 푸딩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맛있게 먹기 위해 푸딩을 만드는게 아니라 특별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푸딩을 만들 때 푸딩 반죽 속에 동전과 반지를 넣는데, 동전을 고르는 사람에게는 큰 부를, 반지가 들어가 있는 푸딩을 고른 사람에게는 사랑이 찾아온다는 믿음이 있다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집집마다 밀대와 빗자루를 숨기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빗자루를 숨기는 이유는 노르웨이에서 크리스마스날 귀신이 타고 날아갈 빗자루를 찾으러 다닌다는 미신이 있다고 하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이 되면 집에 악귀가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 빗자루를 보이지 않는곳에 숨긴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대신 거미줄을 이용해서 트리를 장식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주 오래전 가난한 한 여성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돈이 없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밀 수 없던 한 여성이 자고 일어난 다음날 트리에는 온통 거미줄이 쳐져 있었고 거실의 불을 키자 거미줄이 금과 은으로 바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현대에 까지 전해져 내려오면서 거미줄 크리스마스 트리는 행운을 가져준다고 믿게 되었다고 하네요
캐나다에는 실제로 크리스마스날 산타할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함 주소가 있다고 합니다. 매년 12월 16일 전까지 한국어를 포함해서 전 세계 30여개의 언어로 편지를 쓰면 산타클로스가 답장을 보내온다고 합니다.
이는 캐나다 우체국에서 어린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고유의 우편 번호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편지를 보낸 모든 아이들에게 답장을 보내 준다고 하네요.
이러한 따듯한 서비스는 무려 30년동안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문화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나라 별로 문화가 다른만큼 크리스마스날에도 각 나라별로 특이한 특색이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올해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올 한해도 고생한 자신을 위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굿티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독특한 크리스마스의 문화들 #목동 9단지 재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