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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퇴행하고 있다 " #청년 국정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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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내가 KFA 부회장직이지만, 퇴행적인 행보를 보인다면 이에 대해 쓴소리를 안 할 수 없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에 보여준 태도나 이런 것들은 KFA 안에서도 냉정하게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현재 불만에 대해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 

 

 

<3월부터 현재까지의 변화>

3월에는 경기력 자체가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그 이유에는 빠른 공수 전환이 있었기 때문.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빌드업의 기초를 많이 닦아놨지만, 거기에 템포가 추가된다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에 대해 3월 당시에는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얘기를 했었다.

 

그러나, 이번 웨일스전을 보면 그런 부분이 싹 다 사라졌다. 

빠른 템포의 공격도 없고, 벤투가 다져놓았던 빌드업, 상대 지역에서 선수들의 유기적인 스위칭이나 이런 것들이 오히려 사라지고 있다. 

예전에 있었던 강점이 사라지고 +@로 추가시키길 원했던 부분도 없는 상태이다. 현 대표팀은 위기 상태로 가는 중인 것 같다. 

 

<손흥민의 롤 & 클린스만의 세부적인 전술 관련 코멘트>

나는 손흥민을 가급적 중앙쪽에서 활용하는게 나은 것 같다고 여러 방송, 영상에서 얘기해왔다. 

그는 우리가 보유한 가장 위력적인 자원임이 틀림없고, 상대팀도 부담을 느끼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물론 좌측에서 많은 커리어를 보내고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에 있어서 능숙하지만,

문제는 측면에 있을 경우 수비 가담을 위해 내려왔다가 역습을 진행할 때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가급적이면 프리하게 롤을 주는 것이 수비적인 부담도 줄고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벤투 감독 시절때부터 생각해왔고 얘기를 해왔다. 

 

나는 클린스만이 손흥민을 중앙 롤로 쓰는 것 자체에는 불만이 없지만 최근 웨일스전을 보면

손흥민과 그의 주변 동료와 만들어내는 세부적인 움직임, 전술적 디테일이 결여된 상태에서 무작정 중앙으로 놓는다고 해서

제대로 된 공격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요즘 축구에서 하프스페이스 공략이 매우 중요한데, 이 공간이 공략이 되어야 수비 구조가 흐트러지고 하는데

제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거의 없었다. 3~4명의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스위칭이 되어야 공략이 가능하는데 

이게 불가능하니 답답한 경기가 계속 진행되는 것 같다. 

 

손흥민이 내려오면서 볼을 풀어주는 것 자체는 좋은데, 세부 전술이 없어서 손흥민'만' 내려오고 

공격 숫자는 줄어들어서 파괴력이 약해지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들의 포지셔닝 문제 / 홍현석, 이강인, 이재성 등>
비효율적이다. 클린스만이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아직도 있다면 측면 수비수의 공격가담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
풀백들의 공격 가담도 현재 기대치 이하이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에게 가장 위협적인 패스를 준 선수는 김민재였다. 주변 동료들이 아닌.


예를 들어 요즘 매우 재밌어진 토트넘 축구를 얘기해보자.
우도기와 같은 선수들이 인버티드 풀백처럼 중앙도 오고, 하프 스페이스도 노릴 때
메디슨이 내려오기도 하고, 손흥민 / 우도기 / 메디슨 3자간의 스위칭 플레이도 많이 나온다.

이처럼, 측면 풀백에게 지시하는 움직임,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모두 연동된 문제인 것 같다.
현대 축구에 맞는 움직임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클린스만에 대해>
일단 좀 더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희망적인 반전을 일궈냈으면 좋겠다.
그러나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태도와 성실성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이다. 
이런 것들이 먼저 행해져야 전술적인 디테일도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매일 아침마다 클린스만 인터뷰 볼 때마다 심장이 벌컹벌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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